봄봄(호원점)

봄이면 생각나는것?

질문을 던져 드리고 생각하시는 시간을 드립니다.

봄나물! 봄꽃! 겨울잠에서 깨는 동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있지만 표현이 쉽지않는 어르신께 필요한 시청각 자료들.

자료들을 보시고 나니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함께 봄나물을 보았습니다.쑥,두릅

함께 봄꽃도 보았습니다.개나리,진달래,산수유,벚꽃....

겨울잠에서 깨는 곰,개구리.....

이게 쑥이었지! 이게 산수유였지!

예전에 보았던 추억을 기억하여 회상치료에 접근해 봅니다.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모자이크로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화려한 봄이 완성이 되었네요.

봄이 오면 생각나는 시한편으로 마무리 합니다.

김춘수-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